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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교폭력(학폭) 실제 처분 결과가 고등학교보다 3배 가까운 수치로 나타났다.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여부가 의무 반영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중학교 학폭 실제 처분 결과는 3만6069건으로 나타났다.1만2975건인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2.8배나 높다.
중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1만 7833건으로 7446건인 고교에 비해 2.4배 높았다.전년과 비교하면 중학교 1만4004건,고교 3829건으로 27.3% 증가했다.
고교 심의 건수와 대비하면 2024년 광주,대구,대전 지역 중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3배 높았다.서울은 2.4배,인천 2.5배,경기 2.3배 높다.
처분 건수 기준으로는 서울 지역 중학교가 고교에 비해 2.8배,경기 2.7배,인천 2.8배로 높았다.대구는 4배 가까이 높았고 광주 3.6배,세종 3.5배,대전 3.3배 등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학폭 심의 유형별로는 신체 폭력이 30.9%로 가장 많았다.이어 언어폭력 29.3%,실시간 경마 중계사이버 폭력 11.6%,성폭력 9.2%,금품갈취 5.9% 등의 순이었다.
학폭 처분 결과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1~9호로 구분되는데 8호에 해당하는 전학 처분은 2023년 474건에서 2024년 891건으로 88.0% 증가했다.7호 학급교체도 389건에서 536건으로 37.8% 늘었다.
대입뿐 아니라 영재학교 진학 시에도 학폭 기록을 제출하게 된다.서울과고는 학폭 기록을 포함한 학생부를 제출해야 하고,경기과고는 학폭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최종 합격 된다.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학폭이 있으면 불합격 처리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교 진학에도 특별한 불이익이 없다고 안이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학폭 심의나 처분을 받는 것 자체가 정서상 상당한 부담이 발생하고,향후 학습이나 진학 설계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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