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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에 나와 주목받은 서울 강남 오피스텔 분양권이 219억 원에 주인을 만났다.
26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의 이 회사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초구에 건축 예정인‘더 팰리스 73’오피스텔 1개 호실 (전용면적 261.30㎡)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시작가는 160억 원으로,니나 윌리엄스경매는 5억 원씩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출품 당시 화제성만큼이나 열띤 경합이 이뤄졌으며,니나 윌리엄스원래 분양가(210억 원)보다 9억 원이나 높은 가격에 팔렸다.
더 팰리스 73은‘건축계 노벨상’으로 여겨지는‘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주거 시설이다.부동산 분양권이 미술 경매에 나온 것이 처음이라 큰 관심을 끌었다.업계에선 낙찰된 호실의 내부 인테리어를 마이어 파트너스가 담당하고,서울옥션이 아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 등을 경매 흥행 요소로 꼽았다.2028년 입주 예정이다.
한편,니나 윌리엄스미술품 경매 결과는 여전히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보여줬다.구사마 야요이의 그림‘Hat’와 고미술섹션의 몇몇 주요 작품은 경매 직전 출품이 취소됐다.또,니나 윌리엄스근현대미술 섹션에 나와 이목을 끈 김창열의‘물방울 ABS Nº 2’는 당초 시작가 11억 원에는 못 미치는 9억8000만 원에 팔렸다.이밖에,니나 윌리엄스아야코 록카쿠의‘언타이틀드(Untitled)’가 2억8000만 원에,니나 윌리엄스이탈리아 작가 살보의‘프리마베라(Primavera)’가 1억25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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