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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최신예 라팔 등 印 전투기 5대 격추"…인도 "1대도 손실 없어"

7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금속 파편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파키스탄이 7일(현지시간) 인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뒤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해 양국 군사력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파키스탄이 격추했다고 주장한 인도 전투기에 프랑스산 최신예 기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인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해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탄두 수를 제외하면 다른 분야 군사력에서 2배가량 차이가 난다.

핵탄두는 인도가 172개,파키스탄이 170개를 각각 보유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인도 현역 군인은 육군 123만명,해군 75만명,바카라 토순이공군 14만명,조인 카지노해안경비대 1만3천명 등 모두 140만명으로 70만명인 파키스탄보다 2배 수준으로 많다.

파키스탄은 육군이 56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공군과 해군은 각각 7만명과 3만명뿐이다.

공용화기도 인도가 9천700문으로 4천600문인 파키스탄보다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전차도 인도 3천700대,파키스탄 2천500대로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공중전을 펼칠 전투기는 인도가 730대를 보유했고,파키스탄은 450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인도 공군 전투기 대부분은 미그기 등 노후한 기종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인도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관계자를 인용한 현지 언론은 격추된 인도 전투기가 라팔 전투기 3대,수호이(Su)-30MMK 1대,미그-29 1대라고 보도했다.

특히 라팔은 프랑스가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최신예 기종이다.

최근까지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를 보유했고,인도 해군은 주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무기를 주로 들여왔지만,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공급 속도가 늦어지자 최근 들어 프랑스산 무기 도입을 늘리고 있다.

이날 인도는 자국 전투기가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 주장은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양국은 2019년 공중전을 벌일 때도 전투기 격추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당시 인도 공군기인 미그-21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파키스탄군에 붙잡혔다가 풀려났고,인도도 파키스탄의 공군기인 F-16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격추된 공군기가 없으며 공중전 때 F-16을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맞섰고,파키스탄에 F-16을 판매한 미국도 계약에 따라 당시 파키스탄의 전투기 보유 현황을 점검한 뒤 전체 대수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인도 군사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자존심과 상업적 이유로 자국의 간판 전투기인 F-16의 격추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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