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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145%의 고율 관세가 곧 인하될 수 있다며,이번 주말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영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중국에 부과된) 관세는 145%로 더 이상 높아질 수 없으며,더블다운 카지노이제 내려올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이어 "협상이 잘 진행되면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미·중이 두 달 넘는 교착 상태 끝에 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나왔다.협상에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 양국 핵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래를 성사시키길 매우 원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미국보다 더 얻을 것이 많다"며 중국의 경제 개방을 촉구했다.또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으며,그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다"고 밝혀,협상 이후 정상 간 직접 소통의 여지도 열어뒀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협상 외에도 최근 대부분의 국가와의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무역 전쟁 완화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이번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으며,양국 간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장기화하는 무역 갈등에 따른 글로벌 타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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