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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최혜국 대우' 약가제 발표 전망
제약업계 "신약개발 의지 저하"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적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에 적용되는 약값을 다른 선진국의 낮은 수준과 연동시키는 '최혜국 대우(MFN,Most Favored Nation)' 정책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초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제약사들이 해외에서는 저가에 공급하고 미국에선 고가로 파는 역차별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최혜국 대우' 정책을 추진했으나 제약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법원의 제동으로 현실화하지 못했다.당시 트럼프 정부는 고가의 주사제나 처방약의 약가를 OECD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맞추어 인하하려 했다.
이번에 예고된 행정명령 역시 해외 선진국 등의 낮은 의약품 가격을 메디케어 약가에 연동해 의약품 지출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행정명령이 공개돼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이 발표되면 제약업계는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이 신약 개발 의지를 낮춰 결국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내 의약품 생산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도박사이트 주소2주 이내 의약품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는 등 제약업계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