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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던 DN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다.지난달 진행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이다.DN솔루션즈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구주 매각을 노리던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의 투자금 회수도 미뤄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DN솔루션즈는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철회신고서에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내외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주관사 등과 합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7~8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DN솔루션즈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5000~8만9700원이었다.희망밴드 내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1004억~5조6634억원이 될 예정이었다.하지만 1년 전 마지막으로 투자 받았을 때 주당 4만6496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점 때문에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당시 DN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2조5833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DN솔루션즈의 상장 철회로 재무적투자자(FI)인 스틱인베와 산은의 투자금 회수도 늦어졌다.DN솔루션즈는 IPO를 통해 1753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이중 FI가 보유한 996만406주를 구주 매출로 내놨다.DN솔루션즈 지분 9.7%(537만6807주)를 보유한 케이에스덱스터의 358만4538주가 포함됐다.케이에스덱스터는 스틱인베와 산은이 공동 업무집행사원으로 있는 케이디비스틱 지역성장 제1호의 자회사다. 

케이에스덱스터는 지난해 4월 지엠티홀딩스가 가지고 있던 DN솔루션즈 지분 6.67%(358만4538주)를 매입했다.주당 4만6496원에 사들여 총 1667억원을 사용했다.동시에 DN솔루션즈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전환우선주 179만2269주를 매입했다.구주 매입과 같은 가격에 사들였다.케이에스덱스터는 DN솔루션즈 지분 537만6807주(지분 9.7%)를 매입하는 데 2500억원을 사용했다.

케이에스덱스터는 이번 구주 매출로 2330억~3215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DN솔루션즈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스틱인베와 산은의 투자금 회수도 없던 일이 됐다.스틱인베와 산은은 DN솔루션즈 투자 당시 상장 기한을 2027년으로 약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DN솔루션즈도 상장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 

DN솔루션즈의 전신은 두산공작기계로 국내 1위,카지노 시즌 2 6화다시보기글로벌 3위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120억원,영업이익 4105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0.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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