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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짜리 송파 아파트가 20억에…경매 나오면 바로 '낙찰'
지난달 송파 낙찰가율은 110.3%
경매 낙찰 물건은 토허제 '예외'
청담건영,감정가 127%에 매각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경매시장에서 낙찰받은 물건은 토지거래허가 예외로 간주하는 만큼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20%를 웃도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강남권에서‘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틈새시장으로 경매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110.3%를 기록했다.서울 평균(97.2%)보다 13.1%포인트 높은 수치다.서초구도 100.8%로,강원랜드 슬롯머신 종류서울 평균을 웃돌았다.강남구(96.4%)만 다소 낮았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일 감정가(16억1900만원)보다 27% 높은 20억5600여만원에 팔렸다.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물건으로,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1차 매각일에 응찰자 29명이 몰렸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첫 매각일에 감정가(23억9000만원)보다 24% 높은 29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22명이 이 물건 입찰에 참여했다.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일 감정가(30억3000만원)보다 8억원가량 높은 38억1000여만원에 매각됐다.낙찰가율이 125.7%에 이른다.응찰자 17명이 몰리면서 매각가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갈수록 치솟고 있다.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낙찰률은 71.4%였다.송파구는 64.3%,서초구는 57.1%를 나타냈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44.3%에 머물렀다.전문가들은 당분간 경매시장에서 강남권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중심으로 경매시장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