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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직 관련 문자 안 보내… 추후 114로 발송”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한‘스미싱’범죄가 등장해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X(옛 트위터) 등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유심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인증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문제의 문자에는‘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이라는 제목 아래 “고객님이 예약하신 유심이 대리점에 입고되었습니다.방문 전 본인 확인을 위해 아래를 눌러 본인 확인하세요”라는 안내가 적혔다.마지막 줄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인터넷 주소)도 첨부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거 진짜인가.가짜라면 진짜 도착 문자는 어떻게 믿냐” “나이 든 부모님이 모르고 누르실까 봐 걱정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혼란을 부른 이 문자는 SK텔레콤을 사칭한 스미싱으로 파악됐다.스미싱은‘문자메시지’(SMS)와‘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스카이 슬롯가짜 정보 내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연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당사는 유심 재고 도착과 관련된 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대기 순서가 되면 114 번호를 통해 발송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스미싱 피해 방지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며,가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유심 재고가 도착했다는 내용의 스미싱 문자 유포를 24시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KISA 측은 “SKT나 공공기관의 공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에 URL이 포함됐을 경우 절대로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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