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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6년 만에 군사 충돌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해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를 통해 내놓은 입장문에서 "정부는 (카슈미르) 테러 이후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련 정세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라며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 같은 메시지는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날 오전 미사일 폭격과 보복 공격을 주고 받으며 6년 만에 군사적으로 충돌한 가운데 나왔다.
이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양측간 분쟁이 격화한데 따른 것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군인.모바일 게임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를 갖고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카슈미르 지역을 분할 점령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카슈미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왔다.그간 3차례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마지막 전쟁은 1999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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