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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면서 삼성그룹 역시 공익재단을 통해 운영중인 어린이집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낸 기본재산 처분허가 신청을 허가했다.처분 대상은 199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청주삼성어린이집이다.매각 금액은 총 6억원으로,삼성생명공익재단을 별도에 사업에 투자하지는 않고 당분간 정기예금 형태로 보유하기로 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중인 어린이집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용산에 법인 소재지를 둔 사회복지 법인이다.사회복지법인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기본재산을 처분할때는 법인 소재지의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된다.선릉삼성어린이집 등 전국에서 20여개의 어린이집과,삼성서울병원,노인요양시설인 삼릉삼성노블카운티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청주의 출산율 감소로 입소하는 아이들이 줄면서 어린이집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청주 삼성어린이집의 2024년 정원은 80명이었지만,지난해에는 18명의 아동만 입소했다.청주시의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충북 청주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2014년 1.36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어린이집 폐원은 전국적인 현상이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2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어린이집은 2만7387개로 1년만에 1567개가 감소했다.

청주와 같이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도 저출산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경기 화성도 지난해 64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했다.경기 화성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 1.10으로 전국 1위다.화성에서 문 닫은 어린이집 64곳 중 48곳이 원아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앞서 언급한 청주와 청주가 속한 충북의 합계 출산율(0.88명) 역시 0 전국 평균 0.75보다 높다.충북은 10년간 240곳이 넘는 어린이집이 폐원했다.

학생수가 줄면서 초·중·고교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37개가 사라졌다.

특히 올해 페교 예정인 49개교 중 38곳은 초등학교다.특히 폐교는 수도권 밖 학교에 집중됐다.폐교 예정인 학교 중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43개교다.전남(10곳),포커 홀덤 족보충남(9곳),전북(8곳),강원(7곳) 순이었다.경기도에서도 6개교가 문을 닫는다.

학교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112개가 지난해 입학생이 없었다.경북(17곳),블록 체인 부동산 거래 시스템경남(16곳),전남·충남(각 12곳),강원(11곳) 순이었다.올해는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17개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입학생 현황을 보면 경북에서만 42곳에서 입학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출생아 수(24만2334명)는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아직 추세적 반등을 확신할 수준은 아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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