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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곳에 달하는 산학연은 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bani기술·인력·자본의 집적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대전시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3일 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밸리 협의체'를 출범하고,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LG전자,파스칼(Pasqal),콴델라(Quandela),MKS,위드웨이브(Withwave),SDT,한국과학기술지주,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국내외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기관·대학 2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전을 거점으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밸리' 조성을 통해 관련 기술·인력·자본을 집적하고,bani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개발 및 상용화까지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들은 △밸리 인프라 지원(대전시) △R&D 및 시험서비스 지원(KRISS·KAIST·부산대·연세대) △개발 및 사업화(MKS·Withwave 등 제조기업) △시장 참여 등 상호협력(LG전자·PASCAL·QUANDELA 등 수요기업) △국내외 사업화 및 투자(한국과학기술지주·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의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특히 협의체 주관기관인 KRIS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 이전은 물론,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자분야 중점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이 힘을 모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사업 유치와 수행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은 경제·사회·안보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으며,현재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쟁적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국내 양자컴퓨팅은 부품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독자적 소부장 기술개발과 공급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협약식에서 "양자 패권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의체가 산학연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양자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팅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대덕 퀀텀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양자기술 지원 전담 센서양자산업팀을 설치하고,양자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해 산업 전문성을 높였다.이어 올 2월엔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bani6월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양자생태계의 글로벌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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