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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수출 128억 달러,수입 146억 달러
올해 5월 초 연휴 길어 수출입에 많은 영향
“미국 외 중국·베트남 수출 감소도 관세 여파”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으로의 수출이 30%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월별 집계가 아니고 1~10일 중간 집계이긴 해도,이처럼 큰 폭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확연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28억 3100만 달러,수입은 145만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수출은 23.8% 줄었고 수입은 15.9% 감소했다.
그런데 올해 5월은 월초에 연휴가 길었다.이 때문에 올해 5월 조업일수는 5일이었고 지난해 5월은 6.5일이었다.조업일수를 감안해서 하루 평균 수출을 계산하면 1.0%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는 14.0% 증가했고 승용차(-23.2%),석유제품(-36.2%),섹시 카지노선박(-8.7%) 등은 감소했다.조업일수가 줄었는데도 반도체 수출은 늘어난 것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만(14.2%)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20.1%),미국(-30.4%),베트남(-14.5%),유럽연합(-38.1%) 등은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연휴의 영향도 있겠지만 앞서 4월 대미 수출이 6.8% 줄어든 것처럼 상호 관세로 인한 영향이 뚜렷한 모습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대미 수출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만 늘고 나머지는 대부분 감소했다”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 수출 감소도 관세 정책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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