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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49억9000만달러 줄어들면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046억7000만달러로 떨어졌다.이는 외환스와프 거래와 계절적 금융 흐름이 겹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오던 외환보유액은 3월에 소폭 반등했으나 4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확대와 분기말 효과 소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민연금 외환스와프·예수금 회수 등 복합적 영향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고정 환율로 교환하는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보유액에 일시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거래 만기 시 국민연금이 자금을 다시 되돌려주기 때문에 구조적인 유출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또한 금융기관들이 분기말 회계 비율을 맞추기 위해 3월 말에 예치한 외화예수금이 4월 들어 빠져나가며 외환보유액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3565억달러(88.1%),슬롯 사이트 ㅡ위치예치금 232억3000만달러(5.7%),IMF 특별인출권(SDR) 156억8000만달러(3.9%),금 47억9000만달러(1.2%),홀덤 로티플 확률IMF 포지션 44억7000만달러(1.1%)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에서는 한국이 10위로 확인됐다.이는 한 달 전 9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결과다.당시 1위는 3조2407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중국이었고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홍콩이 뒤를 이었다.특히 독일은 금값 상승의 영향으로 보유액이 288억달러 증가하며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은 환율이 최근 다시 1300원대로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국민연금의 환 헤지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보유액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황문우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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