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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요즘 자영업자들에겐 특히 배달앱의 영향력이 막강하죠.
그런데,배달앱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마니아 토토그 안에서 영업을 하는 이들의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과거와 비슷한 매출을 올려도,손에 쥐는 돈은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돈을 버는 걸까요?
김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4년째 배달기사 일을 하고 있는 길한샘 씨,스팀 군대 게임시간당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근무 시간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건당 3천 원을 웃돌았던 배달료가 2천 원 선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연료비같이 배달에 꼭 필요한 비용을 빼면 최저임금을 벌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길한샘/배달기사]
"1시간에 9건,10건 배달해야지 최저임금 이상 번다고 되는 구조면 기사들 입장에서는 그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더 무리하게 운전을 하는 구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정작 배달 앱을 쓰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마다 경쟁적으로 무료 배달을 시작하면서 배달 음식점의 부담이 늘어난 겁니다.
얼마 전부터는 배달이 아닌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최인선/배달 찜닭집 운영]
"처음에 했을 때는 평균 그냥 (매일) 40(만 원)을 팔아도 혼자 하니까,리차드 카지노남았어요.근데 그다음 해는 비슷하게 되는 거예요.근데 올해는 똑같은 매상을 팔았다 한들 계속 마이너스가 나는 거예요."
기본 중개 수수료에,각종 명목의 광고료,여기 쿠폰과 할인 행사까지,점점 복잡해지는 수수료 체계는 점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덕/배달 국밥집 운영]
"1만 원어치,2만 원어치를 팔아도 도대체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수수료가 나갔는지 모르고,계산을 해보면 남지도 않고,마카오 카지노 가는법(오히려) 손해가 되는 상황까지도 발생하는 (겁니다.)"
[폐업 덮밥집 사장 (음성변조)]
"(수수료로) 45%를 떼 가더라고요.배달앱 어플의 노예가 되기 싫었어요.(배달) 업주님들은 그냥 걔네들 노예야.돈 벌어서 거기다 상납하는 거야.그 짓을 왜 하고 있냐고요."
독과점 업체의 횡포라는 지적이 나오지만,대안으로 꼽히는 공공 배달 앱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배달 기사들과 자영업자들은 플랫폼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최저 임금제처럼 최저 배달료를 도입하고,수수료 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천교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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