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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국민카드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제휴 카드의 발급을 중단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9일부터 위메프페이 신용·체크카드 신규·추가·교체 및 갱신을 중단했다.재발급만 할 수 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이 카드를 출시한 국민카드 측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 사태로 인해 "위메프와의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카드는 티메프 사태가 불거진 후 곧바로 홈페이지 내 이 카드 검색을 차단한 바 있다.
비슷한 위메프페이 신용·체크카드를 지난 2018년,타키스 푸에고2020년 출시한 신한·롯데카드도 우선 관련 카드 검색을 차단한 상태다.사실상 신규 발급을 막은 것으로,추후 국민카드와 비슷하게 발급 중단까지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편 티메프 사태 손실 분담을 두고 카드사들은 PG업계,타키스 푸에고정치권 등으로부터 판매 대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만큼 손실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손실 분담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향후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당사자 간 구체적인 손실분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메프 측은 운영 정상화를 위해 2000억 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부장판사 김호춘 양민호)가 청사 내 회의실에서 개최한 회생절차 협의회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날 열린 첫 협의회는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회생법원 청사 내 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생절차 협의회를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투자 금액에 대해 각각 "1000억 규모로 예상한다","티몬도 1000억에서 1000억 이상 정도"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