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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혜주' 은행·보험·증권업,'52주 신고가' 릴레이 경신
정부가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구체화하자,그동안 수혜주로 거론되던 금융주 주가가 들썩이는 흐름이다.
5일 12시30분 현재 JB금융지주(4.94%),스웨덴 에스토니아KB금융지주(3.61%),신한지주(1.90%),스웨덴 에스토니아카카오뱅크(1.66%),스웨덴 에스토니아하나금융지주(1.37%) 등 은행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2.63%),DB손해보험(2.27%) 등 보험주와 키움증권(2.21%),부국증권(1.74%),삼성증권(0.94%) 등 증권주도 동반 오름세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삼성증권은 이날 장 초반 2.35% 상승한 4만3550원을 터치해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고,신한지주(5만2500원),JB금융지주(1만5580원),NH투자증권(1만3170원) 등도 개장 이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는 지난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회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한 세제 지원안을 구체화했다.지난 1월 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을 첫 제시한 이후 다섯 달 만에 나온 세제 관련 후속 조치다.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 금액에 대해 5%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밸류업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는 분리과세 적용을 통한 배당소득세 감면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또 상속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를 폐지하고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밸류업 세제 지원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밸류업 관련 업종이 다시금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등의 이벤트 등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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