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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준법투쟁’에 돌입한 30일 오전 용산구 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준법투쟁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 직후인 7일 오전 첫차부터 다시 준법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간다.노조는 지난달 30일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운행을 벌였고 이후 연휴 기간은 정상 운행했다.
서울시는 6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지하철 혼잡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로 1시간 확대하고,1~8호선과 우이신설선에 총 47회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다만,앞선 준법운행 당시 버스 이용 불편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무료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버스열차’(여러 대가 줄지어 정체되는 현상)를 막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 공무원을 배치하고,시내버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고의 감속·배차 지연 등을 실시간 감시할 계획이다.시민 불편 신고는 120 다산콜센터로 접수한다.
노조 측은 이번 준법운행이 쟁의행위가 아닌 정당한 안전지침 준수라며 “서울시의 부당한 지시를 더는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 불편에 사과하며,도박 1억 디시7일 새벽부터 비상운영체계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노사 교섭은 지난달 29일 결렬 이후 중단된 상태다.연휴 기간 동안 내부 조율은 있었지만 공식 재협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노조는 8일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상급단체와 함께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며,결과에 따라 전국 단위 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