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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혈압측정 캠페인'(K-MMM25)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해 진행하는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이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질병관리청이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혈압측정 캠페인'(K-MMM25)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해 진행하는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한다.그러나 평소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심각성과 관리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약 13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은 산모에게 자간전증,다나와장터뇌졸중,장기 손상(간·신장)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저체중아,조산,태반 조기박리 등 태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최근 고령 임신과 비만,당뇨병 등 대사 질환자 수가 늘면서 임신 중 혈압 상승 위험이 높아졌다.이에 임신부의 고혈압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올해 임신부를 중점 홍보 대상으로 설정,'임신 중 혈압 관리,두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을 두고 혈압측정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라디오 공익광고에는 지영미 질병청장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질병관리청이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혈압측정 캠페인'(K-MMM25)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해 진행하는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이다./사진제공=질병관리청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수축기 혈압 120mmHg(수은주밀리미터),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이면 금연·운동·식단·체중 조절과 같은 적극적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며 "임신 중 혈압 측정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혈압 환자 중 절반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환자 5명 중 1명만 혈압을 조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우리나라는 환자 중 50% 이상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캐나다와 함께 고혈압 관리 모범국으로 언급될 정도로 우수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고령화의 영향으로 관리 대상과 질병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전체 고혈압 인지율은 71.2%로 높지만,70세 이상(87.1%) 대비 청년층의 인지율이 19.3%(19~29세),24.8%(20~29세)로 현저히 낮은 상황으로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 청장은 "향후 고혈압 예방관리수칙 개정·보급,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확대 및 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통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한고혈압학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동행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