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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여성이 싫다며 거부하는데도 하루에 90번 넘게 메시지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간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상대 여성이 싫다며 거부하는데도 하루에 90번 넘게 메시지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간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말 새벽부터 밤까지 약 하루 동안 40대 여성 B씨에게 총 92차례에 걸쳐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약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A씨는 B씨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둘은 사업을 같이하기로 약속도 한 상황이었다.그런데 A씨가 자신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B씨는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연락했다.

그런데도 A씨는 연락을 멈추지 않았고 스토킹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다"며 "A씨 범행으로 피해자가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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