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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선물용 목걸이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3일 알려졌다.목걸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난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후 이뤄진 첫 조사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전씨를 3일 소환 조사했다고 전해졌다.전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의 선물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전씨는 지난달 조사에서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이에 검찰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으나 전씨가 받았다는 선물 목록을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압수 대상 품목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인삼주,김 여사의 일기장,회계 장부,현금,무료 앱 슬롯상품권,신용 카드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목걸이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전해진다.전씨의 진술을 토대로 통일교에서 재정 업무를 맡았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의 아내와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통일교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한 목적도 조사하고 있다.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과 YTN 인수,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행운의 룰렛 테두리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위해 전씨에게 선물을 건넸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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