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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통계청에 따르면,올해 1분기 건설기성(특정 시점까지의 공사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20.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소 폭이 IMF 외환 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24.2%) 이후 최대다.
건설 산업의 선행 지표인 건설 수주액(경상)은 같은 기간 7.7% 감소해 1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경기 침체로 고용 한파는 계속되면서 지난 3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8만5000명 줄어들었다.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건설 경기 침체는 국내 성장률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 투자는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해 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건설 불황에 따른 신규 수주,불법 도박 처벌착공 급감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카지노 신규사이트회복 예상 시점은 점점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건설 기성은 작년 2분기(-3.1%)부터 감소를 시작해 3분기(-9.1%),4분기(-9.7%)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줄었고,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분기 건설 기성 중 건축 부문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2.8% 감소했다.1998년 4분기(-30.3%)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건축에는 주거용 아파트 외 비주거용 사무실 등도 포함된다.도로나 화학단지,대규모 공장 건설 등이 포함되는 토목 부문도 14.2% 줄어서 2021년 4분기(-14.5%)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건설업 한파는 가계 소득 위축으로 이어진다.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주가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에 그쳤는데,전체 평균(3.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건설업 경기는 당분간 계속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건설 기성의 선행 지표인 건설 수주액(경상)이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7.7% 줄었기 때문이다.작년 1분기(-10.4%) 이후 처음 감소한 것이다.건축 분야에서 수주가 10.4% 늘었으나,기계 설치 등 대형 사업이 포함된 토목 부문에서 41.4% 급감한 영향이 컸다.
통상 수주액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지나 건설 실적으로 반영된다.지금부터 수주가 꾸준히 늘어도 모자란 시간에 오히려 수주가 전년보다 줄면서 내년 이후에도 회복을 점치기 어렵게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도 지난 2월 올해 건설 투자 전망치를 작년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크게 낮췄다.작년 11월엔 올해 건설 투자가 1.3% 역성장하고,내년엔 반등해 2.7% 성장할 것이라 봤는데,3개월 지난 올 2월엔‘올해 2.8% 역성장‘내년 2.5% 성장’으로 각각 전망치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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