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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국회,샴페인 카지노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고객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신 2400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불거진‘최태원 회장 유심 교체 의혹’에 대해서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유심 교체는 하지 않았다”며 “해외 출장에 나서는 오는 15일까지 로밍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불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 위약금 면제를 놓고는 “나의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형평성·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하기 위해 SK텔레콤 이사회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