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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베선트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협상 막바지 국가 밝히는 건 국익에 해로워"
관세로 육아 용품 가격 급등 관련 "검토중"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통상 문제 협상은 오는 10일 시작된다"고 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번 협상에는 나와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이번 미중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오는 토요일에 협상을 시작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르면 금주 중 최대 교역국 일부와 통상 합의 발표를 할 수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인지를 밝히는 것은 국익에 해롭다"며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18개국과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완료되면 그것은 원칙에 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이후 몇 달 안에 문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관세로 인해 카시트를 비롯한 육아용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유통되는 육아용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된 것이고,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인이어서 대중 관세 145%는 육아용품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에도 육아용품에 대한 일시적 관세 면제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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