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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중 적자 1조 달러였지만,도박중독 신고지금은 없어"
'미국이 먼저 움직였다'는 中주장에 부정 입장
미·중간 관세 관련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말에 예정된 가운데,라스베가스 호텔과 카지노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선제적인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중대사 선서식 행사에서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145% 대중 관세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연간 1조 달러를 잃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잃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번 협상과정에서 미국이 먼저 움직였다'는 중국측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이 돌아가서 자기들의 파일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미·중간 평행선을 달리던 '관세 전쟁'은 이제 겨우 실마리가 보인 모양새지만,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향후 중국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측과 만나 통상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육아용품 등과 관련한 관세 면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너무 많은 면제가 들어가지 않은 단순한 관세를 만들고 싶다"면서도 "해당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내 유통되는 육아용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된 것이고,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인이어서 대중 관세 145%는 육아용품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업계는 관세 면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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