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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 규모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
삼성물산‘압구정 S.Lounge’
현대건설‘디에이치 라운지’·‘디에이치 갤러리’
삼성물산‘압구정 S.Lounge’
현대건설‘디에이치 라운지’·‘디에이치 갤러리’
[헤럴드경제=박로명·서영상 기자]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2위를 나란히 기록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앞두고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압구정 조합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장소를 인근에 만드는가 하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도 펼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중순쯤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 9월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1982년 준공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가구 규모이며,토토 분실재건축을 통해 2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사업비는 2조 4000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압구정 S.Lounge’를 열었다.-브랜드 홍보와 함께 압구정의 재건축 청사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선 삼성물산이 그리는 향후 주택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 차별화 된 기술과 사업 경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
특히 세계 최고 높이 1위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 등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비롯해 넥스트홈,층간소음 저감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관람객들과의 소통과 고객의 소리(VOC) 청취를 통해‘세계 최고의 주거명작’이라는 상징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는 독보적 가치와 품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건설 역시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디에이치 라운지’와‘디에이치 갤러리’를 선보였다.
2021년 개관한‘디에치 라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제시한 것으로 현대건설의 브랜드와 기술 소개 뿐만 아니라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현재는 압구정 재건축과 관련해 도시정비 절차,세금,국토토교통부부동산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문을 연‘디에이치 갤러리’역시 양재동에서 현재의 자리인 신사동으로 옮겨온데는 압구정 재건축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곳에서는 고급 가구와 가전제품에 중점을 두던 주택전시관을 넘어 기술 중심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SMART HOUSE,GREENARY HOUSE,WELLNESS HOUSE 3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유닛을 통해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미래주택을 경험할 수 있다.
‘압구정 현대’상표권을 출원할 만큼,플레이 포커 시세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에‘브랜드 헤리티지’도 강조하고 있다.사회공헌활동‘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가 대표적으로‘살기 좋은 행복한 우리 동네’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동네에 담긴 소중한 일상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작년 330명의 초등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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