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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어머니가 췌장 농양으로 위급한 상태인데 부산대병원에서 2차 병원으로 가랍니다."
당뇨합병증 등을 앓고 있는 82세 유 모 씨는 17일 건강 이상으로 급히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해당 병원 주치의는 췌장 농양으로 판단,짱구 마작상급병원으로 옮겨 시술할 것을 유 씨 측에 권했다.
유 씨 측은 18일 오전 7시30분 부산대병원을 찾아 1시간 뒤 예약 진료를 받았으나 병원 측으로 부터 유 씨가 진료를 받아야 할 혈액종양내과에는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말과 함깨 2차 병원으로 갈 것을 안내받았다.
유 씨 측은 "전날 어머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급하게 병원에서 처치를 받았다"며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다고 상급병원으로 안내해 오늘 부산대병원으로 급히 왔는데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119를 불러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한참 발만 동동구르다 수소문해서 지금 부산진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유 씨는 움직이기 힘들 만큼 위급한 상태에서 3시간 넘게 병원 이곳저곳을 돌다 현재 부산진구의 한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혈액종양 내과 의료진 총 6명 중 5명이 사표와 휴진 등의 사유로 출근하지 않았고 단 1명만 진료를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전면 휴진이 시작돤 18일,짱구 마작부산대병원에서도 교수 270여명 가운데 18명이 연차를 내고 휴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재활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는 전 교수가 휴진에 참여하면서 외래진료가 셧 다운되기도 했다.
부시는 이날 오전 9시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으며 유선으로 진료 여부를 점검한다.점검 결과 휴진율이 30% 넘는 경우 현장 채증도 실시해 휴진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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