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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에서 국제안보 담당하기도
"주한미군으로 중국 억제해야" 주장
"트럼프가 미국 외톨이 정책 편다" 비판
정치학에서 '소프트 파워'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별세했다.향년 88세.
하버드케네디스쿨은 7일(현지시간) "나이 교수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1937년 미국 뉴저지주(州)의 작은 농장 마을에서 태어난 나이 교수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사학 전공으로 학부를 마쳤다.1964년에는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직후 교수로 임용됐다.
나이 교수는 2004년 '하드 파워’와 구분되는 소프트 파워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한 학자다.군사력,영화 창가의 토토 포토경제력 등 전통적인 권력을 의미하는 하드 파워는 강요나 보상을 통해 상대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반면 소프트 파워는 문화나 가치 등의 매력을 통해 상대국의 변화를 스스로 이끌어낸다는 개념이다.최근 케이팝 등 한국 콘텐츠의 흥행으로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꽁머니 토토 사이트해외 한국어 학습자도 늘어난 것이 소프트 파워의 대표적인 예시다.
나이 교수는 로버트 코헤인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국제관계학에서 '신자유주의적 제도주의' 이론을 발전시키기도 했다.이는 국제기구나 제도가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국제기구는 각국의 행위를 감시할 수 있어 배신이나 무임승차를 하는 국가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를 담고 있다.
나이 교수는 미국 정부에서도 활동했다.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무부 안보원조·과학기술 담당 부차관보,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핵무기비확산 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빌 클린턴 1기 행정부 때는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위원장,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지난달 별세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발간한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을 제시한 것도 그의 업적 중 하나다.나이 교수는 미국이 한국,카지노 성동일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고,두 국가에 배치된 미군을 통해 중국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 교수는 지난달 케네디스쿨의 정책 논평 팟캐스트 '폴리시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우선주의 정책을 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그는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갖겠다는 발언은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라틴아메리카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했다."해외 원조 자금 삭감 역시 미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깎아내린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미국 우선'이 아닌 '미국 외톨이'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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