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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율의 관세전쟁으로 치달았던 미국과 중국이 각각 115% 포인트씩 관세를 인하하는 파격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90일간 미국은 중국에 30% 관세만을,중국도 미국에 10% 관세만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의 해빙점을 찾았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미국은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 145%에서 30%로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상호관세에 대해 미국과 중국 모두 115%(p)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는 80% 수준이 적절하다고 했고,미국 언론은 50%를 전망했지만,이번 발표는 이보다 훨씬 파격적인 '빅딜'입니다.
결국,미국은 올해 초 '펜타닐 관세'로 부과한 20%와 10%의 기본관세만 남긴 셈입니다.
중국 역시 미국 상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가 10%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교역 중단 수준인 관세 폭탄을 90일간 유예하고 양국이 대화 모드에 돌입하면서,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이번 협상을 토대로 세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어서,캡친 토토희토류 수출 통제와 환율 조작 문제 등 쟁점에 따라 무역전쟁 재발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미중 갈등은 글로벌 질서의 재편이라는 더 큰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규민·이새봄
#트럼프 #관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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