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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유럽4개국 "12일부터 조건없는 30일간 휴전"…푸틴은 "우크라와 직접 대화"
트럼프 "러-우 회담 통해 상황 파악 가능…협상 불가능하면 유럽과 함께 행동"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간 직접 대화에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대신에 목요일(15일) 튀르키예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나 학살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려 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에 즉시 동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같은 입장은 오는 12일부터 30일간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유럽 5개 국가 정상보다는,군인 게임대회우선 당사국 간 직접적인 대화를 제안한 푸틴 대통령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유럽 4개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30일간 휴전 협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러시아의 에너지와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특히 이날 통화한 트럼프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는데,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푸틴이 제안한 대로 당사국 간 대화를 해보라며 중재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이어진 글에서 "적어도 이 회담을 통해 협상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협상이 불가능하다면 유럽 지도자와 미국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가 푸틴과 협상을 할 것인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면서 "회담을 지금 당장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푸틴을 향해서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축하하는 데 너무 바쁘다"며 "그 승리는 미국 없이는 결코 이길 수 없었다(심지어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는 첫 단계는 휴전"이라면서 앞서 유럽 주요국과 함께 요구한 '조건 없는 30일간 휴전'을 즉각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는 '30일간 휴전' 수용이 우선이라는 의미로,그렇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이스탄불에서의 양국 간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