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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이더리움이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기관 투자 확대와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연내 1만2000달러 돌파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55% 오른 2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1주일간 상승률은 약 40%로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7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강세 흐름에 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이 2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더리움이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시장 내 '리스크 테이킹'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올해 안에 1만달러를 넘어 최대 1만2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중 기관 채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산"이라며 "ETF 내 스테이킹 옵션이 승인되면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업체들이 제안한 스테이킹 ETF 승인 여부를 5월 말과 8월 말 각각 결정할 예정이다.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블록 체인 조회 사이트투자자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ETF에 이 기능이 포함되면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체로 보면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리플(XRP)은 5.39% 올라 2.46달러를 기록했고,카지노 포인트솔라나는 2.82% 상승한 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언급 이후 21.39% 급등해 0.26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10만4710달러를 기록하며 10만5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이는 지난 8일 10만달러선을 회복한 뒤 이틀 만에 이룬 상승세다.현재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1월 21일의 10만9000달러다.

글로벌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위험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과 주요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주말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에서 가상자산 친화 법안이 잇따라 통과되고 있지만,토토베이 구직협상 교착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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