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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늦은 새벽 귀가하는 여성 4명을 연이어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전주시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2016년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모르는 여성을 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의 피해자 안경에 묻은 A씨 유전자를 채취해 DNA 분석한 결과 9년 전 범행도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늦은 새벽 귀가하는 여성 4명을 연이어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전주시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강제추행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전주시 공무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8일 자정이 넘은 시간 전주시 완사구 효사동의 한 노상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4명을 뒤따라가 껴안거나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는데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하다가 이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9년 전 A씨의 범행을 추가로 밝혀내기도 했다.

2016년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모르는 여성을 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의 피해자 안경에 묻은 A씨 유전자를 채취해 DNA 분석한 결과 9년 전 범행도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당시에도 A씨는 일면식 없던 20대 여성을 껴안고 넘어뜨린 뒤 얼굴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

사건이 불거지자 전주시는 A씨에 대해 직위 해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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