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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주최한 경제콘퍼런스에서 "특히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가 중앙은행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치 근처에 유지하는 것이 "중앙은행 정책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연준은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로 규정하는데 최근 이 두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뉴욕 연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난달 급등했고 고용 시장에 대한 전망은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기 및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연준에 금리를 인하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있다.그러나 연준은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4.25~4.50%에 동결했다. 

윌리엄스의 발언은 연준이 두 목표 중에서도 물가 안정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윌리엄스는 "오늘날에는 경제적 충격,안전한 토토 사이트 추천 제로메이저정부 정책의 변화,온라인 도박을 하다세계화 혹은 탈세계화의 흐름이 어떠하든 간에 중앙은행들은 가격 안정 유지를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중앙은행들은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 안정 없이는 완전 고용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현재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며 선제적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작년보다 크게 둔화되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같은 행사에서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이중 책무 간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높은 관세는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동시에 경기 둔화로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서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면 연준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는 현재 미국 경제가 "강한 출발점"에 있어서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아직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실물 경제는 아직 건강한 상태이며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고정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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