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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구글]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출처=구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14/0005350151_001_20240814135617834.png?type=w647)
13일(현지시간) 구글은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AI 모델인‘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며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제미나이 어드밴스드’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
특히 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제미나이 어드밴스드’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한국어 제공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출처=구글]제미나이는 또 스마트폰에서 이미 사용 중인 메모 앱 킵(Keep)이나 업무 관리 앱인 태스크(Tasks) 등 구글 앱이나 도구와 결합해 기능이 확대된다. ![[사진출처=구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14/0005350151_002_20240814135617872.png?type=w647)
일례로 파티 준비 시 친구에게 받은 레시피를 지메일에서 찾아 채식주의자용 재료를 쇼핑 목록에 추가해 달라거나 옛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이용하도록 1990년대 음악으로 재생 목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전원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Hey)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이미지나 시청 중인 동영상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로 바로 보내 사용할 수 있는 등 구글 앱들과도 호환된다.
아마르 수브라만야 구글 제미나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제미나이 라이브는 궁극적으로‘AI 어시스턴트’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이런 제미나이 기능을 구현할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공개했다.
픽셀9 시리즈에는 같은 위치에서 다른 사진을 찍고 AI를 사용해 두 사진을 혼합할 수 있는‘애드 미’(Add Me),일본 포키AI를 이용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매직 에디터’(Magic Editor),일본 포키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 배경을 바꿀 수 있는‘리매진’(Reimagine)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픽셀9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더 비싼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