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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17일) 오후 민 대표 측 관계자 한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이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고 자료 분석을 어느 정도 마쳤다”며 “이번 주에는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를 제외한 2명 중 1명이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지난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