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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시설물 안전‘B등급’판정
국토부 추가 보완·점검 신속히 처리
정밀안전진단은 시즌 중에도 가능
속보=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구조물 낙하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창원NC파크가 50여 일 만에 시설물 점검을 완료하고 재개장 준비에 돌입한다.
창원시는 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 시설물 정비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창원시설공단,미디움 블록 체인NC 구단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꾸리고 사고 직후인 4월 1일부터 22일까지 긴급안전 점검을 벌였다.
이 과정에 현장 점검에 나선 국토교통부는 정밀안전진단을 권고하고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판단을 받도록 했다.
이에 대책반은 사고 발생 지점에 남은 동일 구조물 3기와 야구장과 주차장에 설치된 유사 구조물 309개도 모두 철거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시설물 안전‘B등급 판정’을 받았다.
B등급은 시설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어 사용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창원NC파크 재개장 전제 조건으로 광고판 고정 상태,포토인형관중석 위 스피커 볼트 등에 대한 추가 점검·보완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만큼 늦어도 18일까지는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역시 시즌 중 병행할 수 있어 내달 예비비를 투입해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개장 준비를 마쳐도 창원에서 곧바로 홈경기를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야구장 시설물 사용 권한은 행정에서 갖고 있으나 경기 개최 권한은 NC와 KBO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NC다이노스는 앞서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늦어지자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확보했다.
당장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문수야구장에서 갖는다.
NC 측은 마산구장 이용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미 공식 일정이 울산 문수구장으로 잡힌 터라 섣부른 조정은 되레 관람객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C는 KBO와 울산시 등과 논의·협의를 거쳐 경기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이성민 문화관광국장은 “관람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시와 시설공단,마작갤 레전드NC 세 기관이 협업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과 조속한 재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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