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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성턴D.C.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재무장관,하우스텐보스 카지노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한미 관세 협상의 키를 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방한 기간 중 한미 고위급 간 2차 관세 협의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1일 통상당국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오는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그리어 대표의 이달 방한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

그리어 대표는 APEC 통상장관회의 기간 제주에 머무르며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주요국 통상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한미 통상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2+2 통상협의를 마친 뒤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USTR과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다"고 밝혔다.APEC 통상장관회의의 한국 측 대표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지만,그리어 대표 방한에 맞춰 안 장관이 직접 제주로 내려가 고위급 통상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이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중간 점검' 차원의 한미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면 오는 7월8일까지 타결될 '7월 패키지'(July package)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그리어 대표가 미국 측의 실질적 요구사항을 이번 협의 테이블에서 제시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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