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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날아든 철 기둥이 택시 운전석을 뚫고 들어와 60대 운전기사가 숨졌습니다.반대 차선에서 교통사고가 나면서 튕겨나온 잔해가 이 기사를 덮친 건데,이렇게 황망한 낙하물 사고는 한해 평균 50여건에 달합니다.
김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색 철기둥이 운전석 안으로 들어와 있고,마카오 관광 대학창문은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아산의 6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로 철기둥이 날아들어와 6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반대 차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1차 사고가 났는데,이 때 파손된 철기둥이 튕겨나와 택시를 덮치는 2차사고가 난 겁니다.
K5 승용차는 사고 직후 화염에 휩싸였지만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탈출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저 단독 사고인 줄 알았어요.그때까지만 해도 택시가 멀리 찢어져(떨어져서) 있어서 택시를 발견을 못했어요."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운전하던 렌터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는 없었고요.면허는 지금 무면허로 지금 확인되고 있어요.속된 말로 1초 정도 차이 났으면 (택시기사가) 안 돌아가시는 건데…"
지난해 11월에는 달리던 차량 앞으로 쇳덩이가 날아와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낙하물 사고는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고속도로에서만 238건 발생했는데,연평균 50건에 달합니다.
정경일 / 변호사 교통사고 전문
"(사망) 사고까지 유발했는데 당연히 맞은편 차량 과실 당연히 100%고요.중앙분리대가 부실한 건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한 수사는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는 또 도로에서 발생하는 낙하물 사고에 대해서는 관리자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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