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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창원NC파크 재개장 요구에도 침묵을 지키던 창원시가 이달 안에 재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C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지정하면서,거세진 지역 반발 여론을 의식한 건데요.
오락가락 창원시의 무책임 행정에 피해는 고스란히 야구팬과 상인들의 몫이 됐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NC파크의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구조물인 알루미늄 루버 309개는 이미 모두 철거했고,국토교통부의 추가 보완 사항 역시 이번 주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겁니다.
[이성민/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국토교통부의 긴급 안전 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 요청 사항은 이번 주말부터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으로 18일이면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에 대한 모든 정비는 마무리될 것으로."]
창원시의 계획대로라면,룰렛판 돌리기오는 20일이나 30일 한화와의 홈 경기를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NC 측은 홈 재개 여부는 창원시의 점검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2일,6개월가량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국토부의 지적이 있자,창원NC파크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NC 구단 역시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국토부는 야구장 재개장 결정은 국토부의 권한이 아니며,정밀안전진단도 권고했을 뿐 재개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창원시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창원NC파크 재개장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울산 문수야구장이 임시 구장으로까지 지정된 겁니다.
뒤늦게 창원시가 재개장 의지를 밝혔지만,노심초사 창원 경기를 기다렸던 지역 야구팬과 지역 상인들의 불신은 되돌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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