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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주말 저녁 충북 청주에서 30대 여성 2명이 술 취해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서 "물에 빠진 친구 2명을 구하겠다며 여자 1명이 무심천에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0명을 투입해 50분 만에 3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이 중 1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무심천 수위는 성인 허리 높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일행 1명은 분평동 한 길거리에서 만취한 채 쓰러져 있어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은 무심천 세월교에서 술을 마시다가 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술이 깬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