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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교황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콘클라베 둘째날인 이날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했다.
콘클라베 투표 날짜로는 이틀째,홍진호 포커횟수로는 4번째 만이다.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로는 17일 만이다.
앞서 이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시카고 출신의 그는 온건파로 분류된다.페루에서 상당한 선교 경험을 쌓았고 페루 북부 도시인 치클라요의 주교로 봉사했다.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새 교황은 교황을 상징하는 흰색 수단을 입고 처음으로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인에게 첫 사도적 축복인‘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의미의 라틴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