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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6월 30일 상장한 이 상품의 3년 수익률은 2위권 상품과 40%포인트(p)이상의 격차를 나타내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3년 수익률이 100%를 웃도는 ETF는 KODEX 미국반도체MV를 포함해 4개 상품뿐으로 모두 미국 투자형ETF다.
이처럼 미국 반도체 투자 ETF라도 40%p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배경에는 해당 상품들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운용방식 차이가 있다는 게 삼성운용 측 설명이다.
KODEX 미국반도체MV는 30조6000억원 규모의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MV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리더기업을 최대한 20% 보유할 수 있는 동시에 잠재력이 높은 강소기업들에도 50% 비중을 배정하는 등 차별화된 방법론으로 주도주를 최대한 보유하면서도 트렌드 변화를 놓치지 않는 유연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MV반도체 지수는 연초 이후 49.45%,1년 72.91%,2년 173.12%,3년 109.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연초 이후 31.66%,1년 50.59%,세비야 대 오사수나2년 128.26%,3년 72.48%의 성과를 나타냈다.
5년 수익률은 MV반도체 지수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대비 99.9%p 앞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KODEX 미국반도체MV의 성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현재 순자산은 지난해 1226억 대비 3.6배 성장한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도 올해만 2142억을 순매수하며 국내 상장 반도체 ETF중 최대 개인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 상품은 반도체산업의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세비야 대 오사수나향후 '포스트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산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에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