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要塞英雄
NO.2: 로블록스 들어가기
NO.3: 로블록스 무료 설치
NO.4: 로블록스 무료 체험
NO.5: 로블록스 무료로 하는 법
NO.6: 로블록스 설치
NO.7: 무료 게임 받기
NO.8: 무료 로블록스
NO.9: 재미있는 무료 게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후보 교체 말 안 돼… 원칙이 중요
계엄·탄핵에 대한 사과 당연한 일
대법 판결,李 지지율 영향 없을 것
많은 얘기한 李,구체적 대책 전무
정치 보복하면 정권 성공 힘들 것
개헌은 꼭 해야… 당장은 경제부터
이준석 합류,kr333 토토조건 충족 어려울 듯
尹과 관계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대선이 4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7일 긴급회동하는 등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사법부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2일 만난 뒤 6일과 7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경제학자 출신의 김 전 위원장은 정·관계 요직을 거쳤고 여야를 넘나들며 주요 선거를 지휘하거나 대선 주자들의 멘토 역할을 한 경험이 풍부하다.종종‘킹 메이커’또는‘책사’로 불리는 이유다.그는 국민의힘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민주 절차를 거쳐 선출된 당의 후보를 교체하는 건 상식에 안 맞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이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절박한데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일정까지 잡아놨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본을 잘못 짠 것 같다.처음부터 한 전 총리를 입당시켜서 같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어야 한다.지금 당의 공식 후보는 김문수이고,김 후보의 판단에 따라 단일화가 될 수도,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플랜 B로 후보 교체를 감행할 거라는데.
“민주정당에서 민주 절차를 거쳐 나온 후보를 누가 무슨 수로 교체한다는 건가.말이 안 되는 소리다.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지,명분 없는 짓을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사이에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나.
“두 사람의 지지 계층이 거의 같다.단일화를 한다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누가 후보로 나가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단일화니 어쩌니 해서 김 후보 선출의 컨벤션 효과도 나기 어렵게 돼 있다.처음부터 빅텐트라는,자신 없는 소릴 해선 안 된다.독자적으론 스스로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자기 당 후보를 뽑아 놓고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다.이런 식으로 후보를 정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정당을 하는 사람들로서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합했던 한동훈 전 대표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반대한 사람이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같이 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등에 대한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뭐라고 보는가.
“당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잘못부터 사과해야 한다.계엄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의 손상을 이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에 사죄해야 한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민주당은‘사법 쿠데타’라며 반발하고 있다.
“어차피 6월 3일까지는 확정이 안 날 것이고,선거 자체에는 별로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이 후보는 사법리스크를 계속 안고 왔고,리스크가 이미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해야 할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많은 얘길 했다.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거라는 식의 선거공약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먹사니즘이라고 하는데,실질적으로 국민에게 절박한 게 뭔가 하는 걸 찾아서 내놓는 걸 발견하기 힘들다.국민들은 절박한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 후보는 170석 거대 정당을 쥐고 있는데,바카라:mm5yaywrag8= 기무세딘대선에서 승리하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여도 견제할 방법이 없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도 현실감이 있는 사람인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그리 무리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어떻게 될 건지 걱정해야 한다.나라가 어려워지면 정권 안정도 어려워지는데,그렇게는 못 할 것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란 종식을 명분으로‘제2의 적폐청산’광풍이 불 거라는,정치보복에 대한 보수층 우려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그 정권도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그렇게까지 광범위한 보복 조치는 할 수도 없을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그런 것 하다가,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라가 어려워진 것 아닌가.”
-한 전 총리는 임기 3년으로 단축과 분권형 개헌,거국내각 구성 등을 주장하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개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개헌이란 건 자기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국회를 민주당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민주당이 안 한다면 되겠느냐.결국 이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개헌은 잘 안 될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10년간 아무것도 안 해서 대한민국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이걸 해결하려면 경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집권하자마자 개헌부터 한다고 옥신각신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개헌을 하더라도 올 1년은 지나고 22대 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하겠다면 어느 정도 신뢰가 가겠지만,당장 개헌부터 한다면 성공할 수가 없다.”
-국민의힘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도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 같다.
“내칠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어떻게 같이 가자고 하느냐.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에서 아슬아슬함에 육박하고,이준석 후보가 힘을 보태 주면 당선 가능하다고 볼 때 합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합쳐도 안 된다면 따로 갈 것이다.같이 갈 수 있으려면 이준석 후보 쪽에서 여러 조건을 제시하지 않겠나.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과거사(당대표 시절 성 상납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리고 사실상 쫓아내다시피 한 일)에 대한 사과 의향도 있다는데.
“지나간 일 갖고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도 없다.이준석이 그 정도 갖고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이번은 몰라도 다음번에는 자기가 다크호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협상 자체가 시작되기가 어렵고,시간도 별로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힘이나 후보는 어떤 관계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은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지,뭘 어쩌고 하나.지금도 국민의힘은 잘 정리가 안 돼 있는 듯싶다.어차피 6월 3일 지나면 다 잊어버리게 돼 있는 건데.”
■ 김종인 전 위원장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서울 중앙고,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서강대 교수를 거쳐 11,12,배팅서당14,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된 뒤 그해 대선에서 공약 설계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문재인 당시 대표의 총선과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2020년 미래통합당 총선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그 후신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4·7재보선 중앙선대위원장,20대 대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박성원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