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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교법인·김활란 유족 김준혁 고발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불순한 의도로 선량한 동문을 이용해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과거‘이대생 성 상납’발언으로 총선 때 논란이 불거졌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 군정 시기 김활란 이대 전 총장이 운영했던‘낙랑클럽’에 이화여대 졸업생 등을 동원했으며 일부는 공식 매춘부로 활동했던 기록이 미군방첩대 기밀문서에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940-50년대 양대 정보기관 중 하나인 미군 방첩대(CIC) 정보보고서에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레알 소시에다드 대 아틀레틱학교법인 이화학당은 동문들의 이름을 앞세운 정치 공세를 멈춰야 할 것”이라며 “이화학당은 역사학자로서 근거를 토대로 몇 년 전 발언한 내용을 빌미 삼아,레알 소시에다드 대 아틀레틱불순한 의도로 선량한 동문을 이용해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발언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나 총선 당시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이화여대 동문들과 학교 측은 이날 김 의원을 잇달아 고발했다.이화학당은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김 전 총장 유족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함께 고소했다.
이화학당 측은 “김 의원의 발언을 면밀하게 검토해 다양한 방법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했다”며 “이화여대와 대학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관련 서명과 탄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