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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수술 등 중단…응급·중증 진료는 유지
교수비대위 "정부,일방적 결과 책임져야"연세대학교 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12일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교수비대위)는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 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유지한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세브란스병원 모든 진료과의 외래진료와 비응급수술·시술은 중단된다.
앞서 교수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의정갈등 대응 방안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총 73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응답은 531명(72.2%)에 달했으며,448명(61.0%)은 '무기한 휴진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교수들은 그동안 속이 상하고 분통이 터져도 묵묵히 인내하면서 기다렸다.더는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책의 졸속 추진으로 인한 결과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집단휴진(파업)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보건복지부는 이에 맞서 개원의 등을 대상으로 진료명령을 내렸다.아울러 휴진을 주도하는 의협을 상대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