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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3위 효성가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상속재산 사회 환원을 발표했습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가수 고 신해철 씨와 밴드 '무한궤도'를 결성해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하며 대상을 받은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밴드 '무한궤도' 출신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이후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의 부름을 받고 1999년 효성 전략본부 팀장으로 입사합니다.
2003년에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아 유명했던 이여진 외무관과 결혼해 화제를 낳았죠.
1999년 효성 전략본부 팀장 입사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통역' 이여진 외무관과 결혼
그러다 2014년 조현문 전 부사장은 효성 중공업 재직 중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렀다며 고소·고발 조치를 했고,간단한 온라인 게임장남인 조현준 회장은 차남인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습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조현문 전 부사장은 아버지는 물론 형제들과도 의절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언이 주목받았는데요.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 조석래 명예회장은 유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도 일정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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