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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 약 98.4GWh
K-배터리 3사 점유율 전년比 5.4% 하락
CATL·BYD,중국 외 시장에서도 강세‘뚜렷’
2017~2025(1~3월) 비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표 [SNE리서치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올해 1분기(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非)중국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9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다만,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5.4%포인트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3%(21.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5%(10.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반면,삼성SDI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 영향으로 16.9%(7.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BMW,아우디,
토토기가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BMW의 경우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i4,i5,iX 등의 모델들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나 리비안 R1S,R1T에 타사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메르세데스-벤츠,
슬롯 나라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벤츠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아울러 폭스바겐 ID.7,ID.4의 판매량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기아,폭스바겐,쉐보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테슬라의 경우,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3% 줄었다.반면,폭스바겐의 ID시리즈,
랜드 마크 카지노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블레이저,실버라도 E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사용량은 15.3% 성장했다.
중국 시장 제외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표 [SNE리서치 제공]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5%(29.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를 지켰다.중국 현지 OEM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04.7%(6.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유럽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공식 발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무역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시장은 중국계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이 유럽 진출의 핵심 변수이며,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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