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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여배우가 최근 중국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진=엘리너 리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여배우가 최근 중국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중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배우 엘리너 리(25)는 최근 온라인상에 퍼진 루머로 인해 중국 시대극 '전설의 여정'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논란의 시작은 자신이 리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31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서였다.

녹음에는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한 여성이 "이 일을 명예가 아니라 돈 때문에 한다","중국 사람들 대부분은 멍청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실제 리인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목소리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너무 거만하다" "중국에서 나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엘리너 리의 중국 소속사 측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무료게임 알림 사이트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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