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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알리페르정부·여당으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한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6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시장에선 작년 2월부터 이어진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물가 둔화세가 뚜렷하지만,알리페르가계부채와 고환율 부담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금리는 동결되겠지만,금리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2.4%로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4월 2.9% △5월 2.7% △6월 2.4% 등으로 석 달째 둔화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물가상승률도 예상했던 것처럼 하향 추세를 보이며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물가 여건만 보면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가계부채와 원·달러 환율이 부담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5월 6조원 늘었다.작년 10월(6조7000억원) 이후 7개월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은 14조6000억원 늘어 3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금융당국이 이달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두 달 늦춘 것도 가계부채를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고민이다.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알리페르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환율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한은은 올 2월부터 통화정책방향 문구에‘환율 변동성’을 새로 넣기도 했다.

주간 보도계획

△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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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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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12:00 2024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1일(목)

10:30 통화정책방향

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1:00 경제상황 평가(2024.7월)

△12일(금)

9: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제29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3차 EMEAP 중앙은행 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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