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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최태원 회장 대국민 사과에도 KT·LG유플러스 '52주 신고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SK텔레콤 주가가 7일 유심 정보 해킹 사태의 여파를 소화하며 약세를 이어간다.반면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KT와 LG유플러스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19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93%) 내린 5만3200원을 나타낸다.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으로 외국인이 SK텔레콤 주식을 23만998주(현 주가 기준 122억 8909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끈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달 18일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의 여파가 이어지며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다.SK텔레콤이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달 22일 종가와 비교해 이날 오후 2시19분까지 주가는 9.52%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KT와 LG유플러스 주가는 장중 강세를 보인다.LG유플러스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만2480원,토토 기타무KT는 장중 1.50% 오른 5만4300원까지 오르면서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악화된 투자 심리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SK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다.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하고 그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