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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느닷없이 가게를 찾아와 '회식비를 보태달라'고 요구했다는 제보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은 피해 업주의 제보를 받아 이를 보도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에서 자영업을 하는 제보자에 따르면,학교 부스 카지노지난달 25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다짜고짜 가게를 찾아와 "우리가 이 지역 환경미화원인데,1년에 한 번 회식한다"며 "사장님들이 우리 덕을 보고 있으니 회식비를 보태달라"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한 제보자가 "현금이 없다.계좌이체는 가능하냐"고 묻자,남성은 "있는 현금 다 달라"고 거듭 압박했다고 합니다.

이어 제보자가 손에 쥐고 있던 현금을 세자,남성은 "그냥 다 줘라.겸사겸사 다 도움 되는 것 아니냐"며 1만8000원을 받아 들고 가게를 떠났습니다.

황당했던 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은 구청 소속 정식 환경미화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설령 미화원이라 하더라도,공무원이 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사기죄로 고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관할 구청 측도 〈사건반장〉에 "그런 관행은 처음 듣는 일"이라며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고 밝혔습니다.